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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47 보스톤' 줄거리, 실화 그리고 촬영 비하인드

by 황금노다지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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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초 강제규 감독의 신작 영화 '1947 보스턴'의 줄거리와 배우 이야기 그리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1947 보스톤 포스터

영화 '1947 보스턴' 줄거리

지금 소개하는 영화 '1947 보스턴'은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천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최초로 우리나라의 이름으로 마라톤에 도전하는 마라토너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시작됩니다. 그 당시는 일본의 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였기에 손기정 선수의 모든 것은 일본의 이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의 이름도, 신기록도 다 일본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해방의 꿈을 이룬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제2의 손기정을 꿈꾸며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 중에 뛰어난 재능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고 다니는 마라톤 유망주 '서윤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눈여겨본 손기정은 그에게 뜻밖에 제안을 합니다. 바로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를 달고 첫 국제 대회에 도전하자는 것입니다. 손기정 선수는 시대 상황상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의 이름이 아닌 일본의 이름으로 기록이 되었던 것이 고통스러웠기에 해방이 된 후 마라톤을 준비하는 우리 선수들만큼은 우리나라의 이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렇게 빼앗긴 우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손기정과 우리나라 선수들은 미국 보스턴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태극기를 달고 대회에 뛰려는 그들의 도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걸림돌을 뚫고 한 발짝씩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마라토너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아주 벅찬 감동을 주어 가슴을 울리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실존 인물들과 실화

먼저 이 영화의 실존 인물들 중 '손기정'선수에 대해서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대한민국의 육상선수입니다. 그는 일제강점기 때 활약했고 주 종목은 마라톤입니다. 1936년 하계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일제강점기였기에 그는 '손 기테이'라는 일본 이름을 가지고 일본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야 했습니다. 손기정 선수가 이 대회에서 2시간 29분 19.2초라는 마라톤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기에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는 해방 후에는 육상 감독과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민국 마라톤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등 여러 직책을 역임했고, 1952년 하계 올림픽에 대한민국 마라톤 대표팀 감독 자격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습니다. 또한 1988년에 서울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 개막식 당시 첫 번째 성황 봉송 주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윤복 선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마라톤 선수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4살의 나이로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듬해인 1948년 런던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했고, 이듬해에 은퇴 후 육상지도자로 일했습니다.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1947 보스턴'과 관련해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어떤 점이 이끌렸냐는 사회자의 말에 "일단 손기정 선수가 안타깝게도 일장기를 달고 우승을 하게 되었고 11년 후에 서윤복 선수를 데리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하는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첫 국제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된 것인데 사실은 처음부터 피부로 와닿지는 않았었다 굉장한 것이라 생각은 들었지만 그 책임감과 무게감을 이 시나리오를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임시완 배우는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서 체지방을 6%로 만드는 등 굉장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이 나마 마라토너처럼 보이기 위해서 실제 훈련을 받으면서 지냈고요, 서윤복 선수의 모습의 근육까지 닮으면 괜찮겠다 그게 더 효과적이겠다고 생각해서 몸을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남현 역할을 맡은 김상호 배우에게 마라토너로 섭외받지 못해서 아쉽지 않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상호 배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완이는 뛰어다니고 정우는 자전거 타고 다니고 저는 차를 타고 다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의 재치를 보였다. 그 외에도 임시완 배우는 촬영하면서 그 시절 속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강제규 감독은 이 작품은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준비하고 노력했던 작품이었고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개봉이 미뤄졌다가 개봉하게 된 것이라 이번 추석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고 설레면서 긴장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