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극찬으로 더 유명세를 얻었던 영화 '잠'입니다. 그렇다면 줄거리와 관람평 그리고 감독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 알아보기
이 영화의 줄거리를 알아보기 전에 이 영화의 감독인 '유재선' 감독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이야기할 영화 '잠'은 칸 초청작이자, 봉준호 감독에게 극찬을 받아서 더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사실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이 아주 깊은 사람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 작품이었던 영화 '옥자'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이 영화를 제작할 때 봉준호 감독 밑에서 제자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던 것이 바로 유재선 감독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때 봉준호 감독의 특기인 '엄청난 디테일을 표현하는 기술'도 배웠다고 합니다. 유재선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님 밑에서 일을 하면서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실수 때문에 훌륭한 영화를 망치지 않는 것이 오로지 나의 목적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던 마음이 더 좋은 효과를 내어 그에게 많은 배움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유재선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 영화부터 칸 영화제 비평가들이 뽑은 기대되는 작품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잠(SLEEP)'입니다. 첫 장편 영화부터 바로 칸에서 언급이 되었다니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봉준호와 유재선의 친분은 이 영화의 캐스팅과 관련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영화 '잠'에서 주연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봉준호가 도와줬다고 합니다. 이선균 배우에게 봉준호 감독이 직접 출연 제의를 함으로써 이선균 배우가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감독이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리틀 봉준호'가 탄생한 것 같다는 말을 함으로써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습니다.
영화 '잠(SLEEP)' 줄거리 파헤치기
그렇다면 이제 영화 '잠'의 줄거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신혼부부인 '현수'와 '수진'이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평범했던 이들의 일상이 악몽으로 변해버립니다. 밤마다 계속되는 남편 '현수'의 이상행동 때문입니다. 그의 이상행동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수진은 공포에 질립니다. 결국 수진이는 현수를 피해 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남편 '현수'가 잠에 드는 순간 시작되는 악몽은 수진이가 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둘은 이 끔찍한 악몽을 끝내기 위해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등으로 어떻게 해서든 이 상황을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 둘은 다시 전처럼 평화로워질 수 있을까요? 안락하고 행복한 공간이 아닌 공포의 장소로 변해버린 이 집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 일을 해결해 나가는지, 또 이런 일이 왜 시작된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보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가 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귀신이 나오지 않는 공포영화'라는 키워드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맞습니다. 하지만 귀신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래서 더 무섭고 몰입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영화 관람 후기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영화 '잠(SLEEP)'의 관람 후기와 대중들의 관람평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관람 후기에 앞서서 대중들의 관람평을 살펴보겠습니다. 공포영화이지만 유머 요소도 빠지지 않아서 재미있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를 '신박하다'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저 역시도 이 말들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그 외에도 '깔끔하다', '장르에 충실했다',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이 공포의 장소로 변해버린 것에서 오는 몰입감과 압박감이 상당했다' 등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처음 대중들에게 알린 봉준호 감독의 후기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계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다 94분 내내 빨려 들어가는 거 같았다 작지만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가 나왔다"라고 언급하면서 감독의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두 주연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대단하다 놀라운 배우들이 끌고 가는 작품이라서 두 배우분께 찬사와 존경의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다"라면서 이 영화의 연기와 연출 모든 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를 끝내면서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잠'이 VOD서비스를 시작해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집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만큼 마냥 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보다 더 큰 공포감을 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영화화 '잠'은 IPTV와 네이버, 애플 TV 그리고 다양한 OTT 플랫폼(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