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머니'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실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줄거리와 출연배우들 이야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블랙머니'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
먼저 오늘 소개할 영화 '블랙머니'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명 '론스타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론스타 사건'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론스타 사태'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사모투자펀드(PEF)인 론스타 펀드가 2003년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뒤, 9년 뒤인 2012년에 하나은행에 이를 매각하며 4조 6635억 원이라는 엄청난 차익을 거둔 후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일어난 논란입니다. 하지만 론스타 펀드는 단순히 국내 철수에 그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홍콩상하이은행인 HSBC에 더 비싸게 매각할 수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46억 7950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면서 ICDSID(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때 청구한 피해보상 금액이 대략 5조 원 이상입니다. 이 사건은 10년 동안의 긴 싸움이 계속되다가, 드디어 2022년 8월 31일에 결론이 났습니다. 국제기구에서는 요구액 중 약 3천억 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지연이자와 소송비용을 더하면 총 4500억 원 정도를 배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블랙머니' 줄거리 알아보기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 '블랙머니'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4년 전에 개봉했으며, 내용은 이렇습니다.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사인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이 사건을 통해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데 그는 이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 그러던 중 그는 의문의 팩스 5장을 통해서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한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에 양민혁 검사는 점점 더 사건의 중심과 가까워진다.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 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결국 금융감독원, 대형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그가 비밀을 파헤칠수록 위험에 빠지게 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고발은 의무이고 수사는 직진해야 한다. 할 말은 하고 깔 건 까야한다는 그의 철학으로 밀어붙이는 금융범죄스릴러 영화입니다. 위 내용들을 알고 시청한다면, 여러분들에게 이 영화는 머리 아픈 금융범죄영화가 아닌, 시원시원한 돌직구와 힘 있는 고발이 속을 뚫어주고 잔잔한 여운이 계속되는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연 배우들 이야기
오늘 이야기의 마지막으로는 영화 '블랙머니'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영화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배우, 바로 조진웅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양민혁' 검사 역할을 맡았으며, 본명은 조원준이고 2004년 영화를 통해서 데뷔했습니다. 조진웅 배우의 대표작들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 드라마 '시그널'을 언급 안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우람한 체격과 강렬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 악역으로도 많이 나왔지만 드라마 '시그널'에서 정의감 넘치고 순박한 형사인 '이재한' 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고 호감이 가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올렸습니다. 이 외에도 암살, 화이, 끝까지 간다, 추노, 말죽거리 잔혹사, 명량 등등 수많은 명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김나리' 역할을 맡은 이하늬 배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녀는 2006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했습니다. 국악을 전공해서 가야금, 장구 등의 국악기와 전통 무용이 특기라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고 합니다. 반전이 있는 이력으로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준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오디션을 통해 회사에 들어갔고 2NE1 연습생으로 공민지, 박봄과 함께 연습을 했었다고 합니다. 배우 이하늬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사랑스러운 보조개와 눈웃음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등등의 배우분들이 이번 영화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