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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역사적 배경, 줄거리, 감상평

by 황금노다지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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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이 주연인 영화 '남한산성'의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상평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남한산성 포스터
영화 포스터

영화 '남한산성' 역사적 배경 알아보기

영화 '남한산성'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남한산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병자호란'의 중심 무대가 된 장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병자호란'은 음력으로는 1636년, '병자년' 12월 8일부터 정축년 1월 30일까지, 양력으로는 1637년 1월 3일부터 1637년 2월 24일까지 이루어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전쟁을 뜻합니다. '청나라'는 '병자호란'을 통해서 '조선'을 굴복시키는 데 성공하여 조선을 번속국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조선은 그 대가로 청나라에 군사적, 그리고 경제적 부담과 공녀 차출 등을 강제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자호란'에 빠질 수 없는 사건이 바로 '삼전도의 굴욕'입니다.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전도의 굴욕'이란 1637년 2월 24일(인조 15년 음력 1월 30일)에 '청나라'가 '병자호란'을 일으키고 한양으로 빠르게 남하하자 조선의 왕이었던 '인조'는 원래 강화도로 피신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청나라 군대가 강화도로 가는 길을 막아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었고, 이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들어가서 항전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성내의 물자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조선은 끝내 청나라와의 치욕스러운 강화를 맺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치욕스러운 항복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이 사건을 '삼전도의 굴욕'이라고 합니다.

'남한산성' 줄거리 알아보기

먼저 영화 '남한산성'의 줄거리를 알아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기본 정보를 몇 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김훈의 소설인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를 황동혁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으며, 블록버스터 사극입니다.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의 굴욕'을 맞이하기까지 47일간 남한산성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줄거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역사적 배경과 중복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때는 1636년 인조 14년에 있었던 '병자호란'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청나라'의 대군이 공격을 해오자 임금과 조정은 적을 피해서 남한산성으로 숨어듭니다.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절대적인 군사적 열세 속에서 청군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 대신들의 의견 또한 첨예하게 맞섭니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과 청의 치욕스러운 공격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 사이에서 '인조'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청나라의 무리한 요구와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더 이상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 역시 이곳에 갇혀버렸습니다. 치욕의 역사이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을 다룬 영화 '남한산성'입니다.

오늘의 영화 '남한산성'의 감상평

오늘 얘기를 나눈 영화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오징어 게임을 포함하여 자신이 감독한 모든 작품들 중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화감독이 되기 전부터 만들기를 꿈꿔온 작품이었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담아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역사적 사실을 잘 담아낸 웰메이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비하인드 이야기로는 박해일 배우가 이 영화의 캐스팅을 무려 두 번이나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인조'역할이 박해일 배우에게 너무 잘 어울렸고, 그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표현하고 연기했습니다. 박해일 배우의 출연작품을 보면 언제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는 정말 대체불가능한 배우라는 것입니다. 박해일 배우의 분위기와 연기력 덕분에 이 작품에 거부감 없이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최명길' 역할의 이병헌, '김상헌' 역할의 김윤석, '서날쇠' 역할의 고수, '이시백' 역할의 박희순, '김류' 역할의 송영창 배우의 열연에 감탄만 나왔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리스트만 봐도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히 설명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원작자인 '김훈'의 감상평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는 시사회에서 "내가 소설로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를 영상으로 잘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좋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극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자극적이거나 액션 장면이 적다. 그저 이야기를 풀어내는 성격을 지녔기에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담담한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조금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 등이 정말 좋았다. 이건 영화를 보면 바로 수긍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